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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청원 닫고 일부는 ‘숨김’…추미애 겨냥 청원 또 1만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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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퇴 청원 3만775명서 ‘답변완료’…남은 청원기간에도 추가 동의 종료후속 유사 청원 일부 숨김 처리…숨김 조치 문제 삼는 청원도 5천명 안팎경기도청원 “동일 내용 반복 제출 등 제외 대상…관리자 숨김 처리 가능”
경기도 청원 홈페이지 내 숨김 관련

추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당적 포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1만명을 넘어서며 다시 도지사 공식 답변 대상에 올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게시된 ‘추미애 도지사님 자진하여 당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청원은 이날 참여 인원이 1만명을 넘어 ‘답변대기’ 상태로 전환됐다. 경기도 청원은 30일간 1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성립되며, 성립일로부터 30일 이내 도지사가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청원인은 추 지사가 경기도정에 집중하기보다 중앙정치 현안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당적 자진 포기를 요구했다.

추 지사를 직접 겨냥한 청원이 최근 1만명 기준을 넘긴 것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1일 게시된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 청원은 14일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음 날인 15일 3만775명까지 참여했다. 당초 청원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였지만 경기도가 공식 답변을 게시하면서 ‘답변완료’로 전환됐고 추가 동의도 함께 종료됐다.

경기도청원 안내에 따르면 1만명 이상 동의해 청원이 성립된 뒤에도 답변이 게시되기 전까지는 청원기간 안에서 계속 참여할 수 있지만, 답변이 게시되면 청원 절차가 완료돼 동의도 종료된다.

당시 경기도 관계자는 “청원 참여 인원이 많아서 빠르게 답변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답변이 게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유사 청원들이 잇따라 게시됐지만 일부는 ‘숨김’ 처리됐다. 당시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는 “기존 답변이 완료된 청원과 동일한 내용의 청원은 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안내도 게시됐다.

경기도 청원 운영 기준상 이 같은 숨김 처리는 가능하다. 도는 ‘청원 제외사항’에 해당할 경우 관리자가 숨김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대상에는 ‘동일한 내용의 청원서를 2회 이상 제출한 경우 나중에 제출된 것’이 포함된다.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요구하는 사항이나 내용이 불명확한 사항 등도 제외 대상이다.

경기도 청원 홈페이지 내 숨김 처리 문제 제기 청원

이에 숨김 처리 조치 자체를 문제 삼는 청원도 등장했다.

지난 15일 게시된 ‘[추미애 사퇴 청원 2]’ 청원인은 후속 사퇴 청원을 숨김 처리한 데 대해 “도민들이 글 적는 게 무슨 큰 일이라고 함부로 판단해서 숨김 처리를 하나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청원 공개 목록에는 해당 청원이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이와 별개로 추 지사의 사퇴나 정치적 발언, 도정 전념 등을 주제로 한 청원도 복수로 진행되고 있다.

첫 사퇴 청원이 3만775명에서 답변 완료된 데 이어 당적 포기 요구 청원까지 1만명을 넘고, 숨김 처리 자체를 문제 삼는 청원에도 수천명이 참여하면서 추 지사를 둘러싼 청원이 잇따라 경기도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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