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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상의 귀한 존재 ‘아이’ 돌봄에 행정력 쏟아붓는 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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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돌봄시설…평일 야간·주말 긴급돌봄아동학대 24시간 대응부터 보호아동 관리아이 키우기 편한 세상 오산시의 완벽도움
지난 9월 19일 제6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아동보호 및 학대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산시 제공
지난 9월 19일 제6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아동보호 및 학대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시장 조용호)의 아동복지는 아이의 일상을 돌보는 데서 시작해 위기 이후의 회복과 자립까지 이어진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게는 생활권 안의 돌봄시설을 연결하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는 야간·휴일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가정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아동에게는 상담과 치료, 생활 보호와 사후관리가 뒤따른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도 한 가지 지원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학습, 정서, 가족관계를 함께 살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한다. 보호가 끝난 뒤에는 아이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 준비까지 지원한다.

오산시는 이처럼 돌봄과 보호, 가족 회복과 자립 지원을 아동의 상황과 성장 과정에 맞춰 이어가고 있다. 필요한 순간마다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산시가 만들어가는 아동복지의 방향이다.

34개 아동돌봄시설…야간·주말에도 긴급돌봄

오산시 아동복지의 기반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돌봄시설이다. 시는 함께자람센터 23개소와 학교돌봄터 2개소, 지역아동센터 9개소 등 모두 34개 시설을 운영하며 방과 후 돌봄부터 야간·휴일 긴급돌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이 가운데 함께자람센터 14개소와 지역아동센터 2개소 등 16개소에서는 ‘언제나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돌봄을 지원한다.

가정마다 다른 생활시간도 세분화해 반영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주말·야간 돌봄을 운영하고, 함께자람센터 1개소는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방학 중에는 지역아동센터 4개소와 함께자람센터 3개소가 틈새돌봄을 맡는다.

오산시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2일 아동학대예방 순회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산시 제공

거점 아동돌봄센터를 중심으로 개별 시설의 기능도 연결하고 있다. 시설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과 아동 대상 공통교육을 운영해 지역 전체의 돌봄 역량을 높이는 구조다. 시설 수를 늘리는 데 머물지 않고 이용 시간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보완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있다.

시설보호부터 가정위탁·자립까지 끊김 없이 지원

일상적인 돌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에는 공공의 보호체계가 작동한다. 오산시는 아동학대 신고와 조사를 연중 24시간 운영하고, 위기에 놓인 아동이 발견되면 보호계획 수립부터 상담·치료와 사후관리까지 필요한 조치를 이어간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공동생활가정은 아동의 상황과 보호 기간에 따라 역할을 나눠 맡는다.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쉼터에서 생활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장기간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입양가정, 위탁가정과 같은 가정형 보호를 우선으로 하되 희망하는 가정이 없을 시 공동생활가정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자립을 준비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돕고 학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례관리를 이어간다.

가정위탁과 입양, 원가정 복귀 이후에도 지원은 중단되지 않는다. 시는 보호대상아동의 양육 상황과 생활 적응 과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보호환경이 달라진 뒤에도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금융교육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위기에서 아동을 분리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회복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사회 정착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오산시 아동보호체계의 핵심이다.

함께자람센터 우미린센트럴시티 내부 모습, 오산시 제공
함께자람센터 우미린센트럴시티 내부 모습, 오산시 제공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과 가족 기능 함께 살펴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아이만을 대상으로 한 단편적인 지원보다 가정환경 전반을 살피는 접근이 필요하다. 오산시는 드림스타트를 통해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의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현재 133가정 199명이 아동통합사례관리를 받고 있다.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네 영역을 기준으로 가정별 지원 방향을 정하고 복지·교육·의료 자원을 연계한다. 올해 32종의 필수·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양육 기능을 함께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 가입도 지원한다.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아동 등이 저축을 통해 학업과 취업, 주거 마련에 필요한 자립 기반을 쌓는 제도로, 현재 오산지역 가입자는 1,786명이다.

오산시 아동복지의 강점은 돌봄과 보호, 사례관리와 자립 지원이 각각의 사업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아이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는 돌봄에서 출발해 위기를 발견하고 보호한 뒤, 가족의 회복과 아동의 자립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는 구조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아이들이 가정환경이나 갑작스러운 위기 때문에 돌봄과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일상적인 돌봄부터 보호와 자립까지 빈틈없이 연결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아동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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